‘조선의 4번타자 살아있네’ 2루타-2루타-홈런, 이대호의 예고홈런 "이종범 선배에게 홈런 친다고 말했는데..."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30일, 오후 06:08

[OSEN=손용호 기자] 30일 일본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이 열렸다. 이 게임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스타들이 총  출동해 양국의 우정을 이어간다.이대호가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spjj@osen.co.kr[OSEN=손용호 기자] 30일 일본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이 열려 한국이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이 게임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스타들이 총  출동해 양국의 우정을 이어간다.이대호가 MVP 인터뷰를 하고 있다./spjj@osen.co.kr

[OSEN=에스콘필드, 한용섭 기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일본을 침몰시키는 호쾌한 홈런포를 터뜨리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2025’ MVP로 선정됐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기타히로시마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2025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7-1로 승리했고, 이대호가  MVP를 받았다. MVP 상금으로 100만엔(약 940만원)을 받았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3회 무사 1루에서 ㅈ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장쾌한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4회는 2사 후 좌선상 2루타로 출루, 이후 이병규의 2루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세츠 타다시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6-1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루 수비에서 수 차례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선상 타구와 땅볼 타구를 잘 잡아 처리했다. 

이대호는 전날 훈련을 마치고 “작년에 졌다고 들었다. 올해는 이겨줘야 버릇이 안 된다. 지는 버릇이 계속 되면 안 된다”고 각오을 보였다. 지난해 참가하지 않은 이대호는 이번 대회에서 맹타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승패와 상관 없이 즐거운 경기를 했고, 이런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홈런과 엄청난 배팅을 보여줬는데.

은퇴한지 4년째이고, 한국에서 예능 야구를 하고 있기에 꾸준한 경기 감각이 있어서,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홈런 친 상황에 대해. 

일본에서 같은 팀에서 뛴 세츠 선수가 홈런 치라고 던져준 것 같다. 세츠에게 공을 돌리겠다. (세츠를 향해 일본어로 “고맙다”고 전했다)

-홈런 치고 더그아웃에서 이종범 선수와 새끼손가락을 걸고 세리머니 했는데.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이종범 선배에게 홈런 치고 오겠다고 했는데, 정말로 홈런을 쳐서 그런 동작을 했다.

OSEN DB

-한일전에서 홈런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내년 WBC 출전할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국가대표 유니폼 입은지 오래 돼 (한일전 홈런) 언제 쳤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홈런 칠거라 생각은 안 하고 즐기려고 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WBC는 좋은 팀, 좋은 선수들 많이 나오기에 준비 잘 해야 한다. 이전에 성적이 안 나와서 이번에는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준비 잘하면 잘 할거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오늘 같은 경기가 계속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지.

무척 즐거웠다. 나도 어렸을 때 좋아한 일본 선수들, 추억에 있는 선수들, 선배들과의 추억을 되돌릴 수 있었다. 오늘 오신 팬들, 중계를 본 팬들이 이런 선수가 잘했지,  추억 소환했을 것 같다. 이 경기 통해서 한일 관계가 계속 이어지고, 한국에서도 야구 인기 좋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경기 통해 인기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런 경기가 많아져서 팬들도 좋아하고, 선수들도 좋은 기회가 생겨서, 앞으로도 교류해서 더 좋은 관계가 됐으면 한다. 경기 보러 온 팬들에게 감사하고, 여기 야구장에 처음 와 봤는데, 잘 지어놓은 것 같다. 오늘 오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OSEN DB

/orange@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