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K리그1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제는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로 향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0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김천 상무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대전은 18승 11무 9패, 승점 65를 기록하며 최종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황선홍 감독과 함께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대전이다. 대전은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에 이어 2위 자리까지 지켜냈다. 여기에 2003년 44경기 체제에서 거뒀던 18승을 따라잡으며 단일 시즌 구단 최다 승리 타이 기록도 세웠다.
반면 김천은 안방에서 대패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겼다면 2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승점 61(18승 7무 13패)에 머무르며 3위에 머물렀다. 특히 정정용 감독의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에르난데스-마사, 김현오-김봉수-이순민-서진수, 강윤성-안톤-김민-김문환, 이창근이 선발로 나섰다.
김천도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건희-박세진, 김주-박태-이수빈-고재현, 박철우-김민규-이정택-김태환, 문현호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경기 초반 김천이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5분 고재현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고, 김태환의 이어진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대전은 전반 중반 김현오를 대신해 주앙 빅토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스로인을 받은 마사가 공을 서진수에게 넘겨줬다. 이를 서진수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원샷원킬'로 1-0을 만들었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태환과 김주찬을 불러들이고 민경현과 김인균을 투입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아쉬운 결정력으로 찬스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를 틈 타 대전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서진수가 공을 살려낸 뒤 컷백을 시도했다. 주앙 빅트로가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좀처럼 공격에 방점을 찍지 못한 김천이 후반 22분 이건희를 빼고 전병관을 넣었다. 대전도 에르난데스와 마사 대신 정재희와 김준범을 투입하며 맞섰다. 김천은 후반 26분 박세진의 결정적인 슈팅이 높이 뜨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대전이 쐐기골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서진수가 김봉수의 패스를 받은 뒤 아크 정면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경기는 그대로 대전의 3-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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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 소셜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