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인천 승격의 핵심' 박승호, 2025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수상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01일, 오후 05:40

[OSEN=최규한 기자]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K리그 어워즈 2025’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에 뽑힌 각 구단 수상자들과 후보들이 자리를 빛낸다.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인천 박승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1 / dreamer@osen.co.kr

[OSEN=홍은동, 정승우 기자] 박승호(22, 인천유나이티드)가 2025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K리그1 득점왕 싸박은 33경기 17골 2도움으로 데뷔 첫해부터 리그를 파괴했다. 왼발 11골, 오른발 4골, 헤더 2골로 다양한 득점 패턴을 보여줬고, 홈·원정 모두 균일한 생산력을 자랑했다. 그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세징야는 24경기 12도움으로 최다도움상을 품었다. 멀티 도움 3회, 연속 도움 3경기 등 꾸준한 공격 전개로 대구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동경과 도움 수가 같았지만 출전 경기 수에서 앞서 수상자가 됐다.

우승팀 전북은 송범근, 홍정호,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 송민규 등 6명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32실점)과 압도적인 안정감을 앞세워 시즌을 지배했다.

K리그2에서는 인천 무고사가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1부・2부 연속 득점왕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인천은 무고사, 제르소, 이명주, 이주용, 김건희, GK 민성준 등이 베스트11에 포함되며 승격팀의 위엄을 증명했다. 성남 후이즈는 17골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며 FW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전남 발디비아, 서울E 에울레르 등도 올해 K리그2를 빛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인천유나이티드 박승호는 감독 10표, 주장 13표, 미디어 93표 등 거의 몰표를 받으며 2025시즌 K리그2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OSEN=최규한 기자]
2003년생 박승호는 2023시즌 K리그1 인천에 입단해 9경기 출전 1골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4시즌에는 2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강화했고, 올 시즌에는 인천이 K리그2로 강등된 상황에도 팀에 남아 37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승호는 뛰어난 전술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득점과 공격 전개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인천의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올 시즌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라운드 MVP 1회, 라운드 베스트11 3회, MOM 3회에 선정되며 꾸준함을 입증했다.

박승호는 특히 K리그2 영플레이어 후보 가운데 최다 출전, 최다 공격포인트, 최고 평균 평점 등 압도적인 성적으로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승호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 남겼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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