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타노스 코치 징계에 대한 전북 현대의 재심 요구가 기각됐다.
연맹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5년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천 상무 연고 협약 만료 후 참가 리그 결정 △2027시즌 K리그1 참가 팀 수 확대 △2026시즌 승강 방식 결정 △선수 표준 계약서 개정 △전북 타노스 코치 상벌위원회 결과 재심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연맹은 인종차별 논란 속 5경기 출장 정지와 2000만 원 제재금을 징계를 받은 타노스 코치에 대한 전북의 재심 신청을 이사 전원 일치로 기각했다. 그러면서 연맹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징계 대상이 된 제스처는 인종차별적 의미로 통용되는 제스처로 보인다”며 “상벌위원회의 기존 결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거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천시의 참가 리그는 K리그2로 결정됐다. 연맹과 국군체육부대(상무), 김천시의 연고 협약은 2026년 끝난다. 김천시가 시민구단을 창단하거나 국군체육부대가 새로운 연고지나 구단을 창단해 2027년부터 참가하면 모두 2부리그에서 시작한다.
K리그 클럽 규정에 따르면 리그에 신규로 참가하는 모든 구단은 K리그2로 가입된다. 군경팀을 운영하는 구단이 자체 연고 구단을 창단하면 이사회가 참가 리그를 결정하게 돼 있다.
2027시즌부터 K리그1 구단 수는 14개로 확대된다. 2026시즌부터 K리그2에 3개 팀이 새롭게 참가하면서 전체 팀 수가 29개(K리그1 12개·K리그2 17개)로 늘어난다.
그동안 K리그2 팀 수는 2021시즌 10개에서 2022시즌 11개, 2023시즌 13개, 2025시즌 15개, 2026시즌 17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K리그1은 2014시즌 이후 12개 팀 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사회는 “K리그1·2 팀 수 균형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K리그2 상위권 구단이 매출, 관중 수, 선수단 연봉 등 각종 지표에서 K리그1 중위권 수준에 근접하는 등 1부리그와 2부리그의 격차가 줄어든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27시즌부터 K리그1은 14개 팀 체제, 3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39라운드까지 운영된다. K리그2 대회 방식은 2027시즌 참가 팀 수가 확정되는 대로 이사회에서 별도 의결할 예정이다.
2026시즌 승강 방식도 달라진다. 2027년부터 K리그1 구단 수가 14개 팀으로 확대되고 김천이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걸 반영했다.
승강 방식은 김천의 K리그1 최하위(12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김천이 1부리그 최하위로 자동 강등되면 추가 강등 팀은 없다. K리그2에서는 1, 2위 팀이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은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 팀이 승격한다. 이 경우 승강 플레이오프는 치르지 않는다.
김천이 K리그1 최하위가 아닐 때 김천은 강등되고 K리그1 최하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2에서는 1, 2위가 자동 승격하고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 팀이 승격한다. 이때 승격 결정전에서 패배한 팀은 K리그1 최하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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