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K리그 어워즈 2025’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에 뽑힌 각 구단 수상자들과 후보들이 자리를 빛낸다.신태용 전 감독이 행사에 참석해 황선홍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2.01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1/202512011603774904_692d74d18270e.jpg)
[OSEN=홍은동, 정승우 기자] 정승현의 폭로 이후 하루 만에 신태용 전 울산 HD 감독이 입을 열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그는 "폭행은 없었다"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다만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일부 책임은 인정했다.
신태용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전날 정승현은 울산HD의 최종전 후 인터뷰에서 "받는 사람 입장에서 폭행이면 폭행"이라며 신 감독의 신체 접촉과 폭언을 주장했고, 여론은 순식간에 격렬한 논쟁으로 번졌다.
또한 정승현은 "잘못된 건 확실히 알려드려야 한다. 관련 사건이 너무 많았다. 솔직히 선수들이 정말 힘들어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상식에서 만난 신 감독은 "(정)승현이는 올림픽·월드컵을 함께한 가장 아끼는 제자다. 울산에서도 마지막까지 미팅했던 선수"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헤어질 때 서로 '미안하다'며 인사하고 나왔다. 왜 이런 인터뷰가 나왔는지 전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폭행 영상 논란에 대해서는 "울산 떠난 뒤 영상을 봤다. 몇 년 만에 다시 만나 너무 반가웠고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 승현이가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폭행 의도 자체는 강하게 부인했다.
신 감독은 "누가 첫 만남에 선수를 폭행하겠나. 나는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폭행이나 폭언이 있었다면, 나는 감독 안 한다"라고 단호히 이야기했다.
울산이 준비중이리는 구단 공식 입장 발표에는 "금시초문이다.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1/202512011603774904_692d74d25da40.jpg)
신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잔류했다. 고생했고 수고했다. 승현이는 정말 아끼는 제자다. 너무 좋아서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 다르게 느꼈다면 미안하다"라고 거듭 전했다.
정승현이 '폭행'을 주장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한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폭행은 없었다"고 맞섰다. 진실 공방은 이제 본격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