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이하 한국시간) “폰세가 최소 3년 총액 3000만달러(약 441억원), 최대 4000만달러(약 589억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둔 코디 폰세. 사진=연합뉴스
MLB닷컴은 폰세의 기량 발전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폰세는 한국 무대에서 투구 스타일이 크게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며 “MLB에서 뛸 때보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약 2마일 빨라져 시속 95마일(약 153㎞) 안팎으로 형성됐고, 새로 장착한 스플리터가 주된 결정구로 자리 잡으면서 탈삼진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폰세는 한국에 오기 전 일본프로야구(NPB)도 경험했다. 2020~2021년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20경기(선발 5경기)에 나와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 55⅓이닝 4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와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3시즌 동안 39경기에 나와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 202이닝 165탈삼진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노히트노런도 달성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재도약에 성공한 뒤 MLB에 복귀한 사례를 소개하며 폰세도 그 뒤를 따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매체는 “폰세는 메릴 켈리, 에릭 페디처럼 KBO리그에서 뛴 뒤 MLB로 복귀하는 투수가 될 것”이라며 “MLB 복귀 당시 2년 1천500만달러에 계약한 페디보다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MLB닷컴은 또 다른 기사를 통해 폰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난항을 겪는 중이다”며 “많은 금액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폰세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