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어깨 부상을 털어내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버밍엄은 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백승호와 데마라이 그레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왓포드를 2-1로 제압했다.
승리를 거둔 버밍엄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8승 4무 6패(승점 28)를 기록하면서 24개 팀 중 7위로 올라섰다. 왓포드는 6승 6무 6패(승점 24)로 15위에 머물렀다.
이날 버밍엄 선발 명단에는 백승호가 중앙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백승호는 지난 달 9일 어깨 부상을 당해 11월 A매치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같은 달 27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와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로 나선 백승호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고, 전반 31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 득점으로 백승호는 지난 달 5일 밀월전 이후 약 1개 월 만에 골 맛을 보며 시즌 4호골을 신고했다.
백승호의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버밍엄은 전반 43분 그레이의 골이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왓포드는
후반 16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면서 경기는 버밍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버밍엄 시티 FC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