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털고 돌아온 조재호, 프로당구 PBA 6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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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02일, 오전 08:5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아리 부상을 겪었던 조재호(NH농협카드)가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조재호는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8차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서 이희진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

조재호. 사진=PBA
조재호는 지난 11월 종아리 부상을 당해 팀리그 4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부상을 털고 대회에 나섰지만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한 탓인지 다소 감각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그 사이 이희진이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조재호는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조재호는 4세트부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4세트 4-8로 뒤지던 8이닝째 6점 장타로 10-8로 경기를 뒤집은 뒤 10이닝째 2점, 12이닝째 3점으로 15-9(12이닝)로 승리해 승부치기로 향했다. 승부치기에서 선공인 이희진이 3점을 먼저 뽑았지만, 조재호는 뱅크샷 2방으로 4점을 뽑아 힘겹게 승리를 일궈냈다.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정찬국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1세트 15-11(7이닝), 2세트 15-4(6이닝)로 따낸 강동궁은 3세트를 5이닝 만에 1-15로 내줬다. 하지만 4세트에서 3이닝 하이런 12점을 쳐내며 13-6으로 격차를 벌렸고, 4이닝째 남은 2점을 마무리해 15-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리그 4라운드 MVP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이정호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5-11(11이닝)로 잡은 마르티네스는 2세트와 3세트도 각각 15-8(10이닝), 15-7(9이닝)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했다. 김준태(하림)도 최정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강욱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한 이상대는 애버리지 2.647을 기록하며 이날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그밖에도 조건휘(SK렌터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신정주(하나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등이 64강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진행된 LPBA 32강에선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장혜리를 세트스코어 3-1로 잡았다. 1세트를 11-3(8이닝), 2세트를 11-6(9이닝)으로 따낸 스롱은 3세트를 9-11(14이닝)로 내줬지만, 4세트를 11-2(8이닝)로 이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지은(에스와이)은 팀동료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를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우고 16강에 올랐다.

김민아(NH농협카드)와 김세연(휴온스)은 승부치기 끝에 이지연2와 강유진을 돌려세웠으며,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자 이우경(에스와이)은 정보윤(하림)을 3-1로 제압했다. 김보미(NH농협카드), 임경진(하이원리조트), 최연주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4일차인 2일에는 PBA 128강-LPBA 32강 2일차 일정이 이어진다. PBA 128강은 오후 1시부터 다섯 턴으로 나눠 진행되며, 오후 3시30분과 저녁 8시30분에는 LPBA 32강 대진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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