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K리그 어워즈 2025’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에 뽑힌 각 구단 수상자들과 후보들이 자리를 빛냈다.K리그2 감독상을 거머쥔 인천 윤정환 감독이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1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2/202512020742775167_692e1b46ccb7c.jpg)
[OSEN=홍은동, 정승우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2025시즌 K리그2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 우승과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을 넘어, 주요 개인상까지 휩쓸며 말 그대로 'K리그2의 주인공'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인천은 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다수 배출까지 모든 영역에서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K리그2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윤정환 감독이었다. 인천을 강등 1년 만에 K리그1로 복귀시킨 윤정환 감독은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4표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시즌 강원을 이끌고 K리그1 준우승 후 감독상을 받았고, 올 시즌 인천 지휘봉을 잡자마자 다시 트로피를 품었다.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부·2부 감독상을 모두 받은 지도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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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주인공은 또 있었다. 제르소는 37경기 12골 10도움으로 공격의 중심이 됐고, 감독·주장·미디어 모두의 선택을 받아 K리그2 MVP에 올랐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까지 차지하며 2관왕을 완성했다.
영플레이어상은 박승호의 몫이었다. 22세의 박승호는 37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승격을 이끈 핵심 젊은 자원이었다. 감독 10표, 주장 13표, 미디어 93표라는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였다.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최다 출전 등 객관적 지표에서도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여기에 득점왕 무고사(20골), 베스트11 대거 선정 등 인천의 이름은 시상식 내내 끊이지 않았다. 우승팀 전북이 6명을 베스트11에 올리며 강세를 보였지만, K리그2에서는 인천이 완전한 중심이었다.
![[OSEN=최규한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2/202512020742775167_692e1b4858e57.jpg)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의 1년간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팬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됐다"라며 감사를 전했고, 제르소는 "승격을 이루게 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인천을 위해 싸울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박승호 역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짧고 강하게 소감을 남겼다.
우승, 승격, 감독상, MVP, 영플레이어, 베스트11 다수. 말 그대로 '싹쓸이'였다. 2025시즌의 K리그2는 인천으로 시작해 인천으로 끝났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