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일간스포츠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KT 위즈 안현민이 연말 시상식에서 또 하나의 대상 트로피를 수집했다.
폰세와 안현민은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폰세는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1패,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폰세 아내 엠마 폰세.(일간스포츠 제공)
폰세는 '홈런왕'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최고의 별에 등극,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한화 소속 MVP로 이름을 올렸다.
안현민은 올해 리그 전체에서 가장 압도적인 타자였다. 정규시즌 112경기에서 0.334의 타율과 22홈런 80타점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 등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팀 내 1위였고 리그에서도 한때 타율, 출루율, 장타율 부문 1위를 달린 끝에 출루율 타이틀을 가져갔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29타석을 소화하는 데 그쳐 신인상 조건을 충족한 안현민은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원태인.(일간스포츠 제공)
최고투수상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임찬규(LG 트윈스)에게 돌아갔다. 원태인은 정규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했고, 임찬규는 27경기에서 11승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송성문.(일간스포츠 제공)
최고야수상은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차지했다. 송성문은 정규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7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홈런과 도루, 득점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썼고, 데뷔 첫 20(홈런)-20(도루)을 달성했다.
최고구원투수상은 조병현(SSG 랜더스)의 몫이었다. 조병현은 풀타임 마무리 첫해 시즌 30세이브를 수확, 세이브 부문 4위에 올랐다.
올해 KBO리그 타격왕에 오른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최고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은 송승기(LG)의 몫이었다. 송승기는 풀타임 선발 첫해 28경기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LG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감독상은 LG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염경엽 감독, 프런트상은 통합 우승을 지원한 LG에 돌아갔다.
이정후.(일간스포츠 제공)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 이정후가 특별상, 데뷔 3년 차에 기량이 만개한 문현빈(한화)이 점프업상을 품에 안았다.
불혹에도 각종 신기록을 쓴 최형우와 KBO리그 최고 구속을 자랑한 문동주(한화)는 기록상을 받았다.
한화 응원단.(일간스포츠 제공)
열정적인 응원으로 한화 인기를 주도한 한화 응원단은 치어리더상을 받았다. 여러 차례 호수비로 명장면을 만들어낸 박해민(LG)이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의 주인공이 됐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은 조아바이톤-에이상을, 한동희(국군체육부대)와 오선우(KIA 타이거즈)는 각각 헤파토스상과 에바치온상을 받았다.
마이원픽 인기상(선수·치어리더·구단)은 한태양(롯데), 박소영 삼성 치어리더, 롯데 구단이 수상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