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탱크' 최경주(55)의 이름을 내건 골프장이 필리핀에 조성된다.
한 필리핀 인코퍼레이티드는 2일 "필리핀 뉴클라크에 조성 중인 골프 리조트 '한 리저브'의 3개 코스 중 1개가 '식스 문스 바이 최경주(6 Moons by KJ CHOI)'"라면서 "최경주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오래전부터 남녀 대회를 동시에 개최할 코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자연 보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모래 벙커 사용을 최소화하고, 기존 지형과 지역 수목을 최대한 보존했다. 이는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지역 생태를 보호하는 책임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식스 문스 바이 최경주는 오는 2027년 2월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한 리저브에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드래곤스 랜딩과 닉 팔도(영국)가 설계한 카번스 딥 코스 등 총 3개 코스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