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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와의 지구 경쟁을 위해 이번 겨울 공격적인 지출에 나설 전망이다.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시급한 상황에서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뜻밖의 방향으로 전력을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가 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샌프란시스코가 FA 최대어인 카일 터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세 구단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이름을 올린 만큼, 샌프란시스코는 두 월드시리즈 팀과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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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시 기자는 “터커는 매우 흥미로운 케이스다. 업계의 전반적인 시선은 그가 시카고 컵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데 쏠려 있다”며 “다저스가 관심 있고, 샌프란시스코가 관심 있고, 블루제이스도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다저스와 토론토는 MLB에서도 손꼽히는 ‘지출 빅마켓’이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터커를 데려오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올겨울 대규모 지출을 감행할 의지가 있다면, 터커는 충분히 투자할 만한 자원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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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보강이 1순위 과제지만 터커가 합류할 경우 타선은 즉시 경쟁력을 갖춘다. 실제로 라파엘 디버스,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등 기존 타선과 결합할 경우 샌프란시스코의 공격력은 리그 정상급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터커는 올 시즌 컵스 소속으로 타율 .266, 22홈런, WAR 4.6을 기록했다. 다소 기복 있는 시즌이었음에도 준수한 성적을 남겼고, 정상기에는 장타력과 타격 완성도가 뛰어난 메이저리그 최고 외야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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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현지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평균자책점 3.42의 올스타 선발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즉,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구 라이벌 다저스, 그리고 또 하나의 월드시리즈 팀 블루제이스와의 경쟁에서 터커를 데려온다면 이는 버스터 포지 사장과 새프란시스코 프런트가 해낸 대형 성공 사례가 될 전망이다.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이번 보도는 샌프란시스코가 터커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분명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