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에 힘겹게 잔류한 울산 HD가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울산은 2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년 K리그1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팬들의 뜨거운 열정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K리그1 최종 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돼 정말 죄송스럽다"면서 "구단과 선수단 모두 뼈아픈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죄했다.
앞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됐다. 하지만 시즌 도중 감독 교체를 두 차례 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울산은 시즌을 보냈고, 잔류 마지노선인 9위에 자리하며 다음 시즌도 K리그1에서 보내게 됐다.
울산 구단은 "시즌 중간 두 번의 감독 교체는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이었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라운드 위에서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 뛰어준 선수단과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시스템 보완에 전력을 기울여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구단 운영의 아쉬움을 되돌아봤다.
이어 "뼈를 깎는 노력과 성찰로 재정비를 이뤄 다가오는 2026시즌, 더 강하고 성숙한 울산 HD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