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약물 검사 보고서 공개…54명 ADHD 치료제 처방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02일, 오후 02:54


메이저리그와 선수 노조가 2일(한국시간) 약물 검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변 검사 9400건, 혈액 검사 2300건 등 총 1만 1700건의 약물 검사를 시행했다. 이 중 양성 반응은 두 차례 나왔다.

지난 4월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금지 성분인 융모성선자극 호르몬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어 5월엔 왼손 투수 호세 알바라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금지 약물인 에페드린 양성 반응을 보여 역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알바라도는 체중 감량을 위한 처방약에서 해당 성분이 나왔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약물 검사에 첫 번째 적발될 경우 80경기, 두 번째 적발되면 한 시즌 정규리그 경기 수와 같은 16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3차 적발 시에는 영구 제명된다.

올해 메이저리그 선수 중 54명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처방받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61명)보다 감소한 수치이며, 2023년(119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 밖에 고혈압, 수면 장애, 호르몬 기능 문제 등으로 약물 처방을 허가받은 선수들도 있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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