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했어? "양아치 같은 게 굴러들어와서…" 일촉즉발 ’복싱 챔피언’과 ‘싱어송 파이터’ 대결 관심 폭발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02일, 오후 03:07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40, 김대환MMA)은 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5에서 복싱 챔피언 출신 김남신(37, FLAME GYM)과 종합격투기로 대결한다. / 로드FC

[OSEN=홍지수 기자] “양아치 같은 게 굴러들어와서물을 흐리는지 모르겠다.”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40, 김대환MMA)은 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5에서 복싱 챔피언 출신 김남신(37, FLAME GYM)과 종합격투기로 대결한다.

이번 경기는 김남신의 연이은 도발로 성사된 매치다. 김남신은 로드FC에서 경기를 꿈꿔왔다. 그리고 허재혁을 끊임없이 도발하며 결국 경기까지 성사시켰다.

최근 김남신은 “허재혁보다 힘도 내가 훨씬 세고, 타격이야 내가 워낙 잘하니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대중들이 더 환호하지 않을까 해서 레슬링 훈련 비중을 높였다. 레슬링 국대 출신들이랑 하고 있다”며 경기에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MMA에서는 첫 경기지만 김남신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복싱 선수 생활을 해왔다. 2019년 KABC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이고, 실업팀 선수로도 4년간 생활했다. 이제는 MMA 선수로 전향해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아직 MMA를 수련한 지 얼마 되지는 않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김남신은 “재혁이 다음은 심건오다. 그리고 타이세이, 김태인과 타이틀전까지 생각하고 있다. 재혁이 빨리 끝내고 심건오 잡으러 가겠다”며 자신의 계획을 전했다.

그의 도발에 허재혁은 “그냥 헛소리라고 생각한다”며 발끈했다.

허재혁이 또 하나 황당해 하는 것은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도 않은 선수가 허재혁, 심건오, 세키노 타이세이, 김태인까지 로드FC 헤비급 라인을 차례대로 이겨서 도전하겠다는 것.

허재혁은 “(심)건오는 같은 팀이고, (김)태인이는 얼마 전에 같이 훈련했는데 다들 본인 이름이 언급된 것에 대해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 당연히 내 선에서 끝내야 한다. 내 선에서 끝낸다. 다른 선수들까지 갈 일이 없다”며 웃었다.

  허재혁과 김남신의 대결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허재혁은 훈련 막바지에 이르러 이제는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 시기다.

그는 “어디서 무슨 양아치 같은 게 굴러들어와서 로드FC에서 물을 흐리는지 모르겠는데, 네가 지금 뒤에 경기를 한다는데 너는 이게 로드FC에서 마지막 경기가 되는 거야. 내가 너를 때리고 싶어서 부른 거야. 너는 여기서 끝이야”라며 김남신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40, 김대환MMA)은 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5에서 복싱 챔피언 출신 김남신(37, FLAME GYM)과 종합격투기로 대결한다. / 로드FC

굽네 ROAD FC 075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되며 TV 생중계는 SPOTV, 온라인 생중계는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에서 진행된다.

[굽네 ROAD FC 075 /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 오후 4시 30분]

[헤비급 세키노 타이세이 VS 배동현]

[웰터급 타이틀전 윤태영 VS 퀘뮤엘 오토니]

[라이트급 타이틀전 카밀 마고메도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페더급 타이틀전 하라구치 신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무제한급 허재혁 VS 김남신]

[플라이급 조준건 VS 정재복]

[굽네 ROAD FC 075 /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 오후 2시]

[라이트급 최지운 VS 김민형]

[페더급 최은석 VS 최 세르게이]

[-64kg 계약체중 최영찬 VS 알림세이토프 에디]

[미들급 고경진 VS 이영철]

[페더급 천승무 VS 이선주]

[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박찬훈]

[플라이급 조수환 VS 김하준]

[밴텀급 김지경 VS 이현빈]

[라이트급 킥복싱 매치 이현석 VS 이윤우]

[굽네 ROAD FC 076 / 2026년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knightjisu@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