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혼합복식 박강현(왼쪽)-김나영. (국제탁구연맹 제공)
탁구 대표팀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 단체 월드컵에서 미국을 완파하고 예선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조 3차전에서 미국을 8-0으로 완파했다.
앞서 스웨덴을 8-3, 대만을 8-6으로 꺾은 한국은 3연승으로 3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이미 8강행을 확정한 한국은 나며 간판 장우진과 신유빈을 뺀 채로도 미국을 완파했다.
한국은 첫 경기 혼합복식에서 박강현-김나영 조를 내세워 미국을 3-0(11-7 11-3 11-9)으로 완파했다.
이어 여자 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샐리 모일랜드를 3-0(11-8 11-1 11-9)으로 제압해 승리까지 단 2게임 만 남겼다.
이후 남자 단식의 오준성이 지산량을 2-0(11-7 12-10)으로 누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상은 남자대표팀 감독은 "8강은 어느 팀도 쉬운 상대가 없다. 중국을 제외하면 져도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백중세"라며 "모든 경기를 신중히 치르고 마지막까지 상위권을 지키는 것이 8강에서의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혼성 단체 월드컵은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2023, 2024년 모두 중국이 우승했고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4개 팀씩 4개 그룹으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이 8강에 오른다. 이후 8개 팀이 풀리그를 벌여 4강을 정하고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단 조별리그에서 만난 팀과는 8강에서 다시 만나지 않고, 조별리그 경기 결과가 그대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3조 2위인 스웨덴과의 경기 결과로 1승을 안고 8강 풀리그에 돌입한다.
8강 풀리그 경기는 3일부터 시작된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