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신상우호, 네덜란드에 0-5 대패…전반에만 5골 헌납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03일, 오전 07:05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후반전 대한민국 장슬기가 팀 두번째 골을 넣자 신상우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대패를 당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0-5로 졌다.

지난달 29일 스페인에서 열린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은 유럽 원정 평가전을 1무1패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수정(AC밀란)과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이 투톱을 이뤘고, 지소연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3선은 김민지(서울시청)와 이수빈(화천KSPO)이 호흡을 맞췄으며, 양쪽 윙백 역할은 추효주(오타와래피드)와 김진희(경주한수원)가 수행했다.

3백은 노진영(문경상무)-김미연(서울시청)-이민화(화천KSPO)로 구축했고,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골키퍼 장갑을 끼웠다.

한국은 경기 초반 네덜란드의 파상공세에 2골을 헌납했다.

전반 9분 미데마가 페널티 아크에서 볼을 잡은 뒤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8분 뒤 페데모르스의 슈팅이 굴절된 것을 미데마가 문전에서 재차 마무리했다.

네덜란드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1분 페로바의 패스를 받은 미데마가 다시 한 번 페널티 아크에서 골대 가까운 쪽을 노리는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장식했다.

7분 뒤에는 미데마가 윌름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반 43분에는 페데몬스의 골까지 터졌다.

전반에만 5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신지(레인저스), 강채림(몬트리올로즈)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송재은(수원FC), 최유리(인천현대제철), 케이시 페어(유르고르덴)까지 추가 투입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수비는 단단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 강채림의 위협적인 크로스와 송재은의 중거리 슈팅 등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한 채 경기가 종료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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