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와이스, MLB 휴스턴 간다…'2년 최대 147억원' 전망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03일, 오전 08:21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8회초 2사 2루상황에서 교체되고 있다. 2025.10.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닷컴 휴스턴 담당 기자 브라이언 맥타가트는 3일(한국시간) "휴스턴이 신체검사를 앞두고 와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SPN의 제시 로저스는 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했다.

와이스는 2026시즌 260만 달러(38억 2070만 원)를 보장받고, 2027시즌에 대한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와이스는 2년간 최대 1000만 달러(146억 9500만 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도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휴스턴은 현재 40인 로스터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와이스와 계약을 공식화하기 위해서는 로스터 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은 와이스는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대만, 미국 독립리그 등을 거치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

그런 와이스에게 한화가 손을 내밀었고, 와이스는 KBO리그에서 기사회생했다.

2024시즌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와이스는 16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올해는 30경기에 나서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 빅리그 진출을 타진한 그는 휴스턴과 계약하며 마침내 MLB 데뷔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한편 한화는 올해 뛰었던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 와이스와의 작별에 대비해 일찌감치 새 외국인 투수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29일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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