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지난 11월 29일 충남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모두의 그라운드 슈팅포호프' 축구대회를 개최했다.(축구사랑나눔재단 제공)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11월 29일 충남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축구대회 ‘모두의 그라운드–슈팅포호프(Shooting for Hope)'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은 부모 또는 본인이 외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온 경험이 있는 아이들을 의미하며, 다문화·난민·외국인 근로자 가정 등 다양한 배경을 포함한다.
이들은 언어·문화 차이로 인한 또래 관계의 어려움, 차별, 사회적 고립 등을 겪기 쉽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문제를 조명하고, 스포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 회복과 건강한 공동체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총 9개 팀(이주 배경 아동·청소년 6개 팀, 국내 아동 3개 팀)이 참가해 축구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사회적 관계성과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김호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국적과 배경을 넘어 모든 아동·청소년이 축구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오늘 열린 '모두의 그라운드'는 그 비전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구를 매개체로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이 차별 없이 소통하고 공존하는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도 통합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