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가 프랑스에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8-7로 승리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탁구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2스테이지 1차전에서 프랑스에 역전성을 기록, 대회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한국은 3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2스테이지 1차전에서 프랑스를 8-7로 꺾었다.
1스테이지에서 스웨덴에 8-3, 대만에 8-6, 미국에 8-0으로 승리하며 2스테이지에 진출했던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상승세의 한국은 4일 중국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혼성 단체 월드컵은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2023과 2024년 모두 중국이 우승했고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4개 팀씩 4개 그룹으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이 8강에 오른다. 이후 8개 팀이 풀리그를 벌여 4강을 정하고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단 조별리그에서 만난 팀과는 8강에서 다시 만나지 않고, 조별리그 경기 결과가 그대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3조 2위인 스웨덴과의 경기 결과로 1승을 안고 있다.
이날 한국은 첫 경기인 혼합복식에서 박강현(미래에셋증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펠릭스 르브렁-프리티카 파바드 조를 2-1(12-14 11-5 11-5)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두 번째 여자 단식에서 이은혜(대한항공)가 유안지아난에 3-0(11-4 11-5 12-10)으로 완승했다.
하지만 세 번째 남자 단식 에이스 간 대결에서 장우진(세아)이 알렉시스 르브렁에게 1-2(3-11 10-12 11-9)로 패했고, 네 번째 남자 복식에서 박강현-오준성(한국거래소) 조가 알렉시스-펠릭스 르브렁 형제에게 0-3(7-11 8-11 5-11)으로 지며 따라잡혔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 여자 복식에서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한국은 김나영-최효주(한국마사회) 조가 유안지 아난-프리티카 파바드 조를 2-1(8-11 11-3 11-9)로 제압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