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조나탄(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유리 조나탄(제주). 사진=연합뉴스
양 팀은 오는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강 PO 2차전을 치른다. 제주는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에 잔류한다.
경기 후 유리 조나탄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연히 어려운 경기였고 그라운드도 미끄러웠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했고, 승리로 마무리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부를 가른 한 방은 유리 조나탄의 발끝에서 나왔다. 유리 조나탄은 후반 22분 유인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득점 후 유리 조나탄은 제주에서 온 원정 팬을 향해 간 뒤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어 광고판에 앉아 제주 팬들과 마주 보며 기쁨을 나눴다.
유리 조나탄(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31분까지 76분을 소화한 유리 조나탄은 교체 신호에 아쉬움을 가득 담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더 열심히 뛰고 싶었는데 교체로 나가게 되니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가끔 이런 일이 있기에 이해한다”고 말했다.
경기 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물음에는 “다음 경기가 있으니까 방심하지 말자고 했다”며 “적당히 기쁨을 즐기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유리 조나탄(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차전에도 득점을 기대해도 되냐는 물음에는 “당연히 그러고 싶지만, 최우선 목표는 제주의 1부리그 잔류”라며 “기자 분들이 계속 득점을 이야기하는 걸 보니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