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日NPB 9년 경력 베테랑 우완투수 타무라 영입...아시아쿼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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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04일, 오후 06:1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투수 타무라 이치로(31)를 선택했다.

두산은 4일 일본 출신 우완 투수 타무라와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두산베어스에 합류하는 타무라 이치로. 사진=두산베어스
아시아쿼터 선수로 두산베어스에 합류하는 타무라 이치로. 사진=두산베어스173㎝ 80㎏의 신체조건을 지닌 타무라는 2016년 NPB 세이부 라이온스에 6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후 불펜투수로 9시즌을 활약했다. 통산 150경기에서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NPB 1군 20경기에 등판했다. 27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NPB 2군에서는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았다. 16경기에서 17이닝을 소화하며 7세이브, ERA 0.00의 성적을 거뒀다.

두산은 지난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마무리캠프 중 타무라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무라는 당시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통해 속구 커맨드와 구위에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타무라는 하체 중심의 안정적 투구 밸런스를 갖춘 자원이다. 불펜투수로서 체력도 검증됐다”며 “최고 150km의 속구는 물론 포크볼,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필승조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무라는 “전통 있는 명문팀 두산베어스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NPB에서 9년간 활약하며 배운 모든 것을 발휘하겠다.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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