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4일 일본 출신 우완 투수 타무라와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두산베어스에 합류하는 타무라 이치로. 사진=두산베어스
올 시즌에는 NPB 1군 20경기에 등판했다. 27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NPB 2군에서는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았다. 16경기에서 17이닝을 소화하며 7세이브, ERA 0.00의 성적을 거뒀다.
두산은 지난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마무리캠프 중 타무라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무라는 당시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통해 속구 커맨드와 구위에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타무라는 하체 중심의 안정적 투구 밸런스를 갖춘 자원이다. 불펜투수로서 체력도 검증됐다”며 “최고 150km의 속구는 물론 포크볼,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필승조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무라는 “전통 있는 명문팀 두산베어스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NPB에서 9년간 활약하며 배운 모든 것을 발휘하겠다.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