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는 4일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폰세는 현재 MLB 계약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내 에마 폰세가 대신 트로피를 받았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폰세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진출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이미 3년 3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한화이글스 코디 폰세. 사진=연합뉴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252개)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투수임을 입증했다.
올해의 투수상은 원태인(삼성라이온즈)이, 올해의 타자상은 문현빈(한화이글스)이 각각 수상했다. 원태인은 27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고, 문현빈은 141경기 출전해 타율 0.320, 12홈런 80타점 17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의 감독상은 LG트윈스를 통합 챔피언으로 이끈 염경엽 감독이 차지했다. 올해의 신인상은 ‘차세대 거포’로 떠오른 안현민(KT위즈)에게 돌아갔다. 안현민은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신인왕에도 선정됐다.
기량발전상은 김주원(NC다이노스)이, 올해의 수비상은 신민재(LG트윈스)가 수상했다. 올해의 성취상은 41세 나이에 홀드 1위(35홀드)를 기록한 노경은(SSG랜더스)이 받았다. 올해의 반전상은 38세에 타율 0.337로 ‘포수 타격왕’에 오른 양의지(두산베어스)가 차지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이적한 베테랑 선수들도 시상대에 올랐다. 41세 최형우는 KIA 타이거즈에서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을 기록해 기록상을 받았다.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뒤 KT위즈로 FA 이적한 김현수(KT위즈)는 리더상을 수상했다.
올해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해 활약한 김혜성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코치상은 김용일 LG 코치가, 올해의 프런트상은 한화가 각각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