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이동엽·차민석, 소노 박진철·정성조와 트레이드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04일, 오후 04:41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 소노가 4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서울 삼성 제공)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 소노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4일 "소노에 가드 이동엽과 포워드 차민석을 내주고 센터 박진철과 포워드 정성조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예선 휴식기 후 시즌 재개를 앞두고 두 구단이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성사됐다.

삼성은 프런트 코트 보강과 벤치 에너지 상승을 노리고, 소노도 수비가 강한 이동엽의 합류로 김진유와 이재도의 부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는 박진철은 2020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됐고 인사이드 수비와 스크린,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수행한 빅맨이다. 2025-26시즌에는 6경기에 나가 평균 3분28초를 뛰며 0.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성조는 동호회 3x3을 거쳐 KBL 최초 비선수 출신 지명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정성조는 올 시즌 5경기를 뛰었지만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이 3분도 안 됐다.

소노로 이적하는 이동엽은 201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됐고, 2023-24시즌까지 주축 선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2024-25시즌 3경기, 2025-26시즌 5경기로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최초로 고졸 1라운드 전체 1순위가 됐던 차민석은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 중이다.

삼성은 5일 서울 SK와 홈 경기를 치르고, 삼성도 같은 날 안방에서 수원 KT와 격돌한다. 트레이드된 선수 4명은 이 경기부터 새 소속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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