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슈퍼루키' 문하영, 시즌 3승으로 '포인트 1위' 질주.. '신인상-MVP 찜'[프로볼링]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04일, 오후 05:00

[사진] 문하영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슈퍼루키' 문하영(25, 스톰)이 이번 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신인왕과 더불어 MVP까지 석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하영은 4일 충청북도 충주시의 한스타워 나이스볼링장에서 열린 2025 로드필드·한스컵 프로볼링대회 TV 파이널 결승전에서 강민환(로또그립)을 245-236, 9핀 차로 물리쳤다. 

이로써 프로 새내기 왼손 볼러 문하영은 울진컵, 안동컵에 이어 이번 시즌 3번째 정상을 만끽했다. 이 우승으로 포인트 랭킹 1위를 질주한 문하영은 신인왕은 물론 시즌 MVP까지 굳혔다.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문하영은 2프레임 스플릿 후 오픈을 범해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3, 4프레임 더블을 친 그는 6프레임부터 10프레임 두 번째 투구까지 6연속 스트라이크를 성공시켜 승기를 굳혔다.

강민환은 3프레임에 오픈을 범한 뒤 4~6프레임을 터키로 장식해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7프레임을 스트라이크로 이어가지 못하면서 승부를 내줬다. 강민환은 8프레임부터 마지막까지 5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했지만 9개 핀이 모자랐다. 

문하영은 경기 후 "결승전에 앞서 투구 라인을 바꿨던 게 좋은 투구로 이어졌다. 시즌 3승을 달성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우승으로 포인트 1위를 사실상 확정지으면서 신인상과 MVP가 유력해졌기에 너무 기쁘다"면서 "아직 메이저 대회가 한 차례(스톰컵) 남은 만큼 시즌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강민환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문하영은 앞서 3명 중 한 명만 살아 남을 수 있는 준결승 슛아웃 1경기에서 194점을 기록, 182점의 정찬희(에보나이트)와 173점의 이상민(삼호테크)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민환은 슛아웃 2경기에서 6연속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79점을 기록, 247점 오상현(MK HC)과 201점 강희원(DSD)을 돌려세웠다. 

올 시즌 마지막 단체전에서는 팀 DSD(강희원·정태화·김태영)가 팀 MK HC(오상현·조영빈·이승훈)를 247-23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 DSD는 지난달 열린 상주 곶감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2025 로드필드·한스컵 프로볼링대회 TV파이널 결과]

결승전 / 문하영 (245) VS (236) 강민환
1그룹 슛아웃 / 문하영 (194) VS 정찬희 (182) VS 이상민 (173)
2그룹 슛아웃 / 오상현 (247) VS 강민환 (279) VS 강희원 (201)
단체전 결승 / 팀 MK HC (234) VS (247) 팀 D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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