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노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24)가 입지 축소에 불만을 드러내고 이적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강인(24)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되고 있는 분위기인데 이에 엇갈린 주장이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4일(한국시간) “PSG는 호드리구를 영입 목록에 두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PSG와 리버풀이 호드리구를 면밀히 주시한다. 토트넘은 경쟁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출신의 측면 공격수로,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앞세운 침투 플레이가 강점이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날카로운 측면 돌파와 결정력으로 팀 내 입지를 다져왔다. 어린 나이에도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하며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주포 자리를 확실히 꿰차지는 못했다. '골 능력'도 기대에 못미쳤다. 그는 라리가 30경기에 나서 6골 넣는 데 그쳤다. 음바페의 합류가 그의 입지에 영향을 미쳤다.
호드리구는 좌우 윙 모두 소화가 가능하고 간결한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최전방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호드리구는 지난여름 내내 PSG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최종 협상은 결렬된 가운데, 올 시즌 시즌 종료 뒤 PSG가 다시 움직일 가능성을 '풋 메르카토'는 짚었다.
호드리구의 레알 마드리드 이탈은 확실시 된다.
스페인 매체 '데펜사 센트랄'은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시즌 중 1월 이적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2026년 여름 이적에는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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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드리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