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인오 기자) '한국산 탱크' 최경주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코스 디자인에 참여한 '6 Moons by KJ CHOI'가 필리핀 뉴클락 시티에서 조성 중인 초대형 럭셔리 골프 리조트 '한 리저브(Hann Reserve)'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인이 설립한 Hann Philippines inc.(회장 겸 CEO 한대식)가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세계 정상급 골프 코스와 하이엔드 리조트 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고 수준의 복합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한 리저브는 총 450ha 부지에 18홀씩 3개 코스(총 54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최경주의 '6 Moons by KJ CHOI' 외에도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드래곤스 랜딩(Dragon’s Landing), '스윙 머신' 닉 팔도의 카번스 딥(Caverns Deep)까지, 세계 3대 거장이 참여해 국제 골프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세 코스 중 가장 먼저 문을 여는 드래곤스 랜딩은 내년 1월 30일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경주의 6 Moons by KJ CHOI는 2027년 2월, 팔도의 카번스 딥은 2028년 2월 개장 예정이다. 2026년 11월에는 ‘PGA 오브 아메리카 디벨롭먼트 아카데미’가 들어서며 글로벌 골프 교육 인프라도 갖춘다.
최경주는 지난 11월 27일 한대식 회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코스 점검과 개발 부지를 확인했다. 그는 "남자·여자 투어가 동시에 열릴 수 있는 변별력 있는 코스를 만들고 싶었다"며 "6 Moons by KJ CHOI는 페어웨이가 점차 좁아지며 정교한 아이언샷과 전략적 플레이가 핵심이 되는 코스로, 아시아 골프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경주의 설계 철학은 '자연 보존'에 있다. 그는 "모래 벙커를 최소화하고 기존 지형과 수목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핵심 원칙"이라며 "유지관리 효율과 지역 생태 보존을 동시에 충족하는 가장 책임 있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드래곤스 랜딩에 대해서는 "지형적 아름다움과 전략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인상 깊은 코스"라고 평가했다.
드래곤스 랜딩이 '파워와 균형', 카번스 딥이 '정교한 전략', 그리고 6 Moons by KJ CHOI는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에 둔 설계라는 것이 최경주의 설명이다.
최경주는 한 리저브가 필리핀 골프 산업을 세계와 연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 리저브는 단순한 골프 시설이 아니라 필리핀 골프 문화가 세계 시장과 만나는 새로운 관문"이라며 "6 Moons by KJ CHOI 역시 글로벌 골퍼들이 찾게 될 확실한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경주는 "6 Moons by KJ CHOI는 디자이너로서 나에게 새로운 장을 여는 작품"이라며 "열정, 정교함, 그리고 골프라는 게임에 대한 존경을 담아 설계했다. 많은 골퍼들이 이 코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머큐리 매니지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