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수원FC는 싸박, 윌리안, 안드리고, 한찬희, 노경호, 이재원, 이시영, 황인택, 이현용, 김태한, 안준수(GK)가 먼저 뛴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었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회복하는 게 첫 번째였다”며 “회복도 했고 팀 분위기도 가라앉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싸박을 중심으로 한 윌리안과 안드리고를 배치했다. 김 감독은 “여러 가지 측면이 있는데 우선 컨디션이 좋은 걸 고려했다”며 “부천이 K리그2에서 가장 조직적인 팀이기에 그걸 깰 수 있는 선수를 먼저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꽤 많은 눈이 내리며 그라운드를 하얗게 뒤덮었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고 특히 (시리아계이자 콜롬비아 출생인) 싸박은 (눈을) 처음 볼 수도 있는데 신이 났으면 한다”며 “득점상도 받았으니 이제 부담을 털고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가 우선이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날 열린 또 다른 승강 PO에서는 K리그1 팀인 제주SK가 K리그2 2위인 수원 삼성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를 본 김 감독은 “수원 삼성이 어떻게 나오고 제주가 어떤 대응을 할까 했는데 생각대로 수원 삼성이 홈에서 잘한 게 있다”며 “실수 하나로 승패가 갈렸는데 오늘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모든 이런 중요한 경기는 1차전이 중요하다”며 “1차전에서 승기를 잡으면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은 조금 더 여유가 있기에 원정 경기지만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FC는 두 차례 승강 PO에서 각각 승격과 잔류를 하며 목표를 이뤘다. 김 감독은 “그런 점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조직력이 좋은 부천을 어떻게 공략할지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