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서민규(경신고등학교/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서민규(경신고)가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수상 전망을 밝혔다.
서민규는 4일 일본 나고야의 IG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45.52점, 예술점수(PCS) 39.30점, 총점 84.82점을 받았다.
모든 과제를 실수 없이 올 클린한 서민규는 나카타 리오(일본·86.48점)에 이어 2위에 올라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서민규는 지난해 이 무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월광 소나타에 맞춰 연기를 펼친 서민규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 기본점 수행 점수(GOE) 2.40점을 챙겼다.
이후 트리플 루프도 깔끔하게 처리한 뒤 스핀 동작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서민규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스핀을 클린 처리했다.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 플라잉 싯 스핀에서도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최하빈(한광고)은 마지막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지 못해 TES 35.71점, PCS 35.23점, 총점 70.94점으로 5위에 그쳤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쌍둥이 자매' 김유성, 김유재(이상 수리고)가 5·6위로 부진했다. 동생 김유성은 64.06점, 언니 김유재는 60.02점을 받았다.
1위는 73.45점의 시마다 마오(일본)가 자리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7개 그랑프리 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6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