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 우리가 만나면 무조건 이겨” 레전드 이천수가 예상한 월드컵 꿀대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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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04일, 오후 07:47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홍명보호가 어려운 경기 끝에 2025년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1-0 승리했다.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가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 2를 확정하게 됐다.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교체되며 홍명보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5.11.18 /sunday@osen.co.kr

[OSEN=서정환 기자] 레전드 이천수가 본 북중미월드컵 꿀대진은 무엇일까. 

2026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이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개최된다.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사상 첫 포트2를 확정지었다. 

포트2는 한국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다. 한국이 포트2의 강호들과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포트3, 포트4의 비교적 해볼만한 상대와 같은 조에 속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포트1에는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까지 최강자들이 포진했다. 

이천수는 4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조추첨을 예상했다. 포트4에서 아프리카 팀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며 “아프리카팀들이 체격도 좋고 개인기도 좋다. 하지만 개인의 능력에 비해서 단합이 잘 안된다. 월드컵 경험이 없는 팀을 만나도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이천수가 희망하는 팀은 카보베르데였다. 그는 “만약에 카보베르데가 걸리면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 걔네가 강해도 이긴다.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단합이 안된다”고 기대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4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렸다.홍명보호는 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협회(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볼리비아를 상대로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를 갖는다.경기를 앞두고 한국 홍명보 감독이 피치를 주시하고 있다. 2025.11.14 / dreamer@osen.co.kr

포트1에서는 당연히 개최국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걸리면 그나마 낫다. 이천수는 “캐나다가 걸리면 탱큐다. 미국은 사실상 개최국이라 부담스럽다. 차라리 멕시코와 만나는 것이 낫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말하고 싶지 않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같은 팀보다는 멕시코가 낫다”면서 캐나다를 강력하게 희망했다. 

포트3에서는 파라과이가 만만한 팀이다. 이천수는 “파라과이 괜찮다. 평가전 하는 파라과이와 본선 파라과이는 다르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추천했다. 

종합하면 이천수의 원픽은 캐나다, 한국, 파라과이, 카보베르데다. 이보다 더한 꿀조는 없을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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