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 원정에서 승리한 안양 정관장.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정관장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7-72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예선 휴식기 후 시즌 재개된 첫 경기에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11승 6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선두 창원 LG(12승 5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는 2연패를 당하며 9승 8패로 수원 KT, 서울 SK와 공동 4위가 됐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19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랜즈 아반도는 12득점, 박지훈과 김경원은 각각 10득점씩을 올렸다.
정관장은 전반에만 24득점을 합작한 오브라이언트, 아반도를 앞세워 48-29로 크게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KCC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3쿼터에 공격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는 등 골 밑에서 우위를 점하고 숀 롱, 장재석의 득점으로 47-61까지 추격했다.
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허훈, 허웅 형제의 3점포를 앞세워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겨두고 70-7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자칫 동점을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정관장 박정웅이 박지훈의 도움을 받아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박지훈이 속공 상황에서 2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LG 원정 경기에서 66-64로 승리했다.LG의 5연승을 저지한 가스공사는 5승 12패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1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신승민은 14득점을 올렸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