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진 심판, ACLE 티켓 걸린 '中 FA컵 결승전' 주심.. VAR은 독일 심판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04일, 오후 10:56

[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OSEN=강필주 기자] 한국의 고형진(43) 심판이 중국 FA컵 결승전의 주심을 맡는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오는 6일(한국시간) 오후 8시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베이징 궈안과 허난의 2025 FA컵 결승전 주심을 한국인 고형진 심판으로 배정했으며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독일 출신 심판 1명이 담당하게 된다고 4일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FA컵 결승전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심판 두 명을 초청했으며, 그중 한국의 고형진 심판에게 주심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허난이 맞붙는 이번 결승은 2025시즌 중국 축구 마지막 경기이다. 또 우승컵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 티켓까지 걸린 승부다.

이 매체는 고형진 심판에 대해 "한국축구협회(KFA) 인증 특급 심판으로,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갖추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2009년 국제심판으로 승격, 커리어 동안 K리그1, 중국 슈퍼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아시안컵, U-20 월드컵 등 여러 최상급 대회를 맡아왔다. 또 KFA 올해의 남자 심판상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고 심판은 중국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그는 과거 여러 차례 중국슈퍼리그(CSL) 핵심 경기를 맡았고, 특히 2020년 장쑤 쑤닝–광저우 헝다의 우승 결정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 매체는 고 심판은 중국 남자 대표팀 경기 6경기를 맡아, 중국은 이 기간 5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