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한민 인턴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로 활동해온 론 워싱턴(73) 전 LA 에인절스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
ESPN은 5일(한국시간) “워싱턴 전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의 새 코치진에 포함된다”며 “텍사스 레인저스와 에인절스를 지휘하기 전 오랫동안 3루 코치로 활약했던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내야 코치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1952년생인 워싱턴 전 감독은 1991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지도자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텍사스를 이끌며 두 차례 팀을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았다.
2023년부터는 에인절스를 지휘했으나 지난 6월 호흡 곤란 증세로 병가를 내고 심장 수술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복귀를 희망했으나 에인절스 구단은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워싱턴 전 감독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내야 관리 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0월 미국 테네시 대학 감독 출신인 1978년생 토니 바이텔로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프로 지도자 경력이 전무한 대학 감독이 곧바로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기용된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에서 수십 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을 조력자로 배치하고 있다.
이미 팀을 세 차례(2010·2012·2014년)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브루스 보치 전 텍사스 감독을 특별 고문으로 임명했고, 이어 2010·2011년 텍사스를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워싱턴 전 감독까지 새 코치진에 포함시키며 강력한 지원 체제를 구축했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