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 승자인 부천과 K리그1 10위 수원FC는 전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승강 PO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을 한 시간 앞두고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킥오프 때는 눈으로 그라운드 전체가 하얗게 뒤덮였다.
경기 감독관은 “선수단 입장 후 경기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안전상 속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양 팀 감독과 코치진의 동의가 이뤄진 뒤 최종적으로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맹에 따르면 2010년 집계를 시작한 후 눈으로 K리그 경기가 눈으로 열리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11월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강원FC전이 눈으로 연기가 된 적은 있는데, 경기 일정이 아예 미뤄지진 않았고 두 시간여 뒤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