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동료가 WBC에선 적으로? 김혜성, 구단에 WBC 참가 요청…다저스 동료는 쿠바 대표팀 합류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05일, 오전 11:53

[사진] 다저스 파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앤디 파헤스가 쿠바 대표팀에 합류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외야수 파헤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위한 쿠바 대표팀의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김혜성의 동료 파헤스는 지난 202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5시즌에는 15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2리 27홈런 86타점 출루율 .313 장타율 .461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김혜성이 투입되는 게 더 낫지 않은가’라는 의견도 많이 나올 정도였다. 그럼에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를 중용했다.

그런 그가 WBC에서는 김혜성의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네이션’은 “파헤스는 2025년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냈다. 팀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고 주목했다.

[사진] 다저스 파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성도 다저스 구단에 WBC 참가를 위해 요청해준 상태다. 김혜성은 내년 3월 개최되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핵심 전력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김혜성은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가 꿈꾸는 자리다. 나도 항상 국가대표를 꿈꾸고 가고 싶은 목표가 있다. 구단에도 요청을 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구단에서 허락만 한다면 WBC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올 시즌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고전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 5월 빅리그에 데뷔해 파헤스와 같은 목표로 시즌을 보냈다.

그는 빅리그 첫 시즌에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했다.

[사진]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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