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멕시코·이탈리아 다 제쳤다' 韓 축구, 월드컵 파워랭킹 17위! 당당한 亞 최강 평가..."단 손흥민+이강인·황희찬 활약 필수"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06일, 오전 12:21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4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렸다.홍명보호는 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협회(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볼리비아를 상대로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를 갖는다.후반 한국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1.14 / dreamer@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두고도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 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기 전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0.14 /cej@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홍명보호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설 진출국 가운데 17위에 해당하는 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이웃나라 일본(20위)도 제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조추첨: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64개 팀 전체 순위"라며 본선 진출이 확정된 42개국에 내년 3월 열리는 유럽·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20개국까지 묶어 총 64개 팀의 파워 랭킹을 매겼다.

1위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였다. 매체는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일 뿐만 아니라 2021년과 2024년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달성했다. GOAT(Greatest of All Time)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짚었다.

2위는 '유로 2024 우승국' 스페인, 3위는 킬리안 음바페를 필두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프랑스가 차지했다. 그 뒤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와 지난 5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한 브라질이 이름을 올렸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가졌다.홍명보호의 2025년의 끝을 장식할 경기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은 가나전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월드컵 포트 2가 확정된 상태다. 아프리카 예선을 뚫고 북중미행에 성공한 가나는 FIFA 랭킹 73위다. 22위 한국보다는 51계단 낮다. 하지만 통산 전적에서 4승 3패로 한국보다 우위다.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베스트 일레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8 /sunday@osen.co.kr

한국의 순위는 17위였다. FIFA 랭킹은 22위로 본선 진출 확정국 중에선 20번째로 높지만, 디 애슬레틱은 그 이상의 전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것.

이는 FIFA 랭킹 18위 일본, 15위 멕시코, 12위 이탈리아, 17위 스위스, 14위 미국, 21위 덴마크, 20위 이란 등보다도 높은 순위다. 디 애슬레틱이 매긴 순위표에서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 스위스는 나란히 20위~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25위, 덴마크와 이란은 각각 29위, 30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대표적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조명했다. 다만 "하지만 여기엔 큰 가정이 필요하다"라며 황희찬과 이강인의 맹활약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대회의 간판 스타가 될 거다. 그러나 만약 한국이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 아시아 최초로 4강 신화를 작성했던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려면 그에겐 이강인과 황희찬의 활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20위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매체는 "일본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일정 덕분에 (개최국을 제외하고) 대회 본선에 가장 먼저 진출한 팀이다. 10경기 동안 단 3골만 허용하며 최종 조 1위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우승'을 기치로 내건 일본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을 중심으로 전원 해외파에 가까운 스쿼드를 자랑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지만, 아직 16강 관문을 넘어선 적은 없다. 이번엔 분명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재능을 갖고 있다"라고 짚었다.

아시아 3위는 호주(26위), 4위는 이란(30위), 5위는 사우디아라비아(33위)였다. 한국이 아시아 최강으로 기대받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스페인(2위), 남미는 아르헨티나(1위), 아프리카는 모로코(9위), 북중미는 멕시코(21위), 오세아니아는 뉴질랜드(45위)가 대륙별 전력 1위로 뽑혔다. 최하위는 대륙별 PO를 앞두고 있는 인구 26만 명의 소국 뉴칼레도니아가 차지했다.

한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오는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포트2에 배정됐다.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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