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김하성 재영입 가능성↑... FA 시장 예상보다 낮은 1년 1600만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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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2월 06일, 오전 12:30

(MHN 이한민 인턴기자) 김하성의 FA 시장 평가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ESPN은 지난 4일(한국 시간) 최근 업데이트된 FA 선수 예상 계약 규모에서 김하성의 현실적인 계약 규모를 1년 1600만 달러로 평가했다. 

ESPN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 시장에 나서기 위해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거절했으나 결국 김하성이 받게 될 금액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센티브나 옵션이 추가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을 이렇게 평가한 데에는 최근 몇 년간의 부상 이력과 2025시즌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고, 이 후유증으로 2025시즌의 절반 이상을 결장했다. 

복귀 이후에도 허리, 햄스트링 문제를 겪었고 스프린트 속도와 송구 강도 역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김하성이 24경기에서 0.1 WAR에 그치자 결국 김하성을 웨이버에 올렸고 지난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영입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타율 0.214·OPS 0.612로 고전했지만,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24경기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 0.684로 반등을 보여주며 회복세를 입증했다.

ESPN은 김하성의 2025시즌에 대해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닌 채 복귀를 서둘렀던 시즌으로 볼 수 있다”며 “2026년이야말로 김하성이 전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은 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하성은 2022~2024년 10.5 WAR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피트 알론소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보다 높은 기여도를 보인 바가 있다.

하지만 부상 이력과 2025시즌 기복으로 인해 FA 시장에서 김하성의 가치가 낮게 책정되는 분위기다. 유격수 자원이 부족한 시장임에도, 김하성의 계약은 1년 1600만 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재계약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는 평가도 있다. 이미 구단 조직과 환경을 경험한 것은 협상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다년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애틀랜타가 유리한 위치에 설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샌디에이고 시절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충분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선수다”라며  “김하성의 커리어는 평균 이상의 전천후 3 WAR급 선수였고, 수술 이후 첫 완전한 시즌이 될 2026년을 믿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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