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유럽 PO 승자와 월드컵 A조…멕시코서 조별리그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06일, 오전 04:16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A조에 편성됐다.

이번 조 추첨은 지난달 발표된 FIFA 랭킹에 따라 4개 포트로 나눠 진행됐다.

FIFA 랭킹 22위로 사상 첫 포트2에 배정받은 한국은 세계 15위 멕시코가 속한 A조에 들어갔다. 이후 포트3 남아공(61위), 포트4의 유럽 PO 패스D조 승자가 A조에 포함됐다.

한국의 첫 상대는 포트4 유럽PO 패스 승자다. 내년 3월에 진행될 유럽 PO에서 패스D에는 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가 속해 있다. 이중 FIFA 랭킹 21위 덴마크가 가장 강팀으로 꼽히는데, 체코(44위), 아일랜드(59위)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두 번째 상대 멕시코와는 월드컵 무대에서 세 번째 격돌이다. 한국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상대했는데, 1-3으로 패한 바 있다. 이어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1-2로 졌다.

조별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상대할 남아공과는 본선에서 첫 대결이다. 남아공은 나이지리아를 밀어내고 지난 2010년 자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한 뒤 16년 만에 본선에 올랐다.

한국의 조별리그는 모두 멕시코에서 펼쳐진다. 1차전은 내년 6월 11일 멕시코 자포판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다. 6월 18일에 예정된 2차전 멕시코전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6월 24일 펼쳐지는 남아공전은 멕시코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진행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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