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에 가깝다' 홍명보호, 북중미서 멕시코·남아공·UEFA PO D 승자와 A조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12월 06일, 오전 04:33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북중미에서 마주할 상대국이 결정됐다.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한국은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와 남아공, UEFA PO 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사진=AFPBB NEWS
홍명보 감독이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해 있다. 한국은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와 남아공, UEFA PO 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사진=AFPBB NEWS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개최했다.

조 추첨 결과 한국은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축구연맹(UEFA) 패스 D 승자와 A조에 속했다. UEFA 패스 D에는 덴마크, 아일랜드, 체코, 북마케도니아 중 한 팀이 올라온다. UEFA PO 진출팀은 내년 3월 가려진다.

이번 대회 조 편성은 4개 나라씩 12개 조로 나뉘었다. 조 추첨은 개최국 멕시코, 캐나다, 미국 순서로 먼저 배정했고 이후 포트 1~4 순서로 추첨을 진행했다. 유럽을 제외하고 동일한 대륙 연맹 소속 국가는 한 조에 속할 수 없다는 대륙 안배 원칙도 적용됐다.

앞서 FIFA는 지난달 26일 11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배정했다. 22위인 한국은 포트 2에 속하며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등 같은 포트에 포함된 강호를 피했다.

포트 1 조 추첨이 끝난 가운데 한국은 포트 2 중 가장 먼저 호명되며 멕시코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포트 1 중 가장 전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되는 캐나다와 묶이진 않았지만, FIFA 랭킹 1~9위 팀을 모두 피했다.

NBA 전설 샤킬 오닐이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을 뽑고 있다. 사진=AFPBB NEWS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한국은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와 남아공, UEFA PO 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사진=AFPBB NEWS
포트 3에서는 유럽 최고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보유한 노르웨이를 피하면서 포트 3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남아공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같은 조에 유럽팀이 하나도 속하지 않으면서 포트 4에서는 유럽 국가가 예약됐다. 이 중에서도 이탈리아(12위)를 피하는 게 관건이었는데 이마저도 성공했다. 덴마크(21위), 체코(44위), 아일랜드(59위), 북마케도니아(65위) 중 한 팀과 만나게 됐다.

이번 대회부터는 기존 32개국에서 16개 나라가 늘어난 총 48개국이 참가한다. 각 조 1, 2위를 차지한 1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나라가 32강 토너먼트를 통해 경쟁을 이어간다.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기존처럼 16강을 가기 위해서는 하나의 관문을 더 넘어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또 이번 대회부터는 FIFA 랭킹 상위 4개국이 순항하면 토너먼트에서 빠르게 만나지 않는다. FIFA는 지난여름에 열린 2025 클럽 월드컵부터 강팀들이 토너먼트 초반에 맞붙어 탈락하는 일을 막기 위한 방식을 도입했다.

FIFA 랭킹 1~4위인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가 조별리그를 1위로 마치면 준결승까지 서로 만나지 않는다. 아울러 1위 스페인과 2위 아르헨티나는 결승에 가서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들 역시 조별리그를 1위가 아닌 2~3위로 통과하면 빠르게 만날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 결과>

A조 :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대한민국(22위), UEFA PO D(덴마크/아일랜드/체코/북마케도니아)

B조 : 캐나다(27위), 카타르(51위), UEFA PO A(이탈리아/북아일랜드/웨일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스위스(17위),

C조 : 브라질(5위), 모로코(11위), 아이티(84위), 스코틀랜드(36위)

D조 : 미국(14위), 파라과이(39위), 호주(26위), FIFA PO C(튀르키예/루마니아/슬로바키아/코소보)

E조 : 독일(9위), 퀴라소(82위), 코트디부아르(42위), 에콰도르(23위)

F조 : 네덜란드(7위), 일본(18위), FIFA PO B(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 튀니지(40위)

G조 : 벨기에(8위), 이집트(34위), 이란(20위), 뉴질랜드(86위)

H조 : 스페인(1위), 카보베르데(68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우루과이(16위)

I조 : 프랑스(3위), 세네갈(19위), FIFA PO 2(이라크/볼리비아/수리남), 노르웨이(29위)

J조 : 아르헨티나(2위), 알제리(35위), 오스트리아(24위), 요르단(66위)

K조 : 포르투갈(6위), FIFA PO 1(콩고/뉴칼레도니아/자메이카), 우즈베키스탄(50위), 콜롬비아(13위)

L조 : 잉글랜드(4위), 크로아티아(10위), 가나(72위), 파나마(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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