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홍지수 기자] 티빙의 ‘야구대표자 시즌3’에 출연 중인 KIA 투수 출신의 윤석민(39) 해설위원이 KBO리그에서 구종마다 누가 가장 뛰어난지 꼽아봤다.
윤석민은 ‘최고의 포심’을 던지는 투수로 한화 이글스의 2025년 우완 신인 정우주를 꼽았다. 윤석민은 “직구가 좋아 보인다”며 한줄평을 남겼다.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정우주는 첫 시즌인 올해 51경기에서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정우주는 최고 구속 155km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진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고졸 신인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정우주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일본과 평가전에서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호투를 했다. 일본 강타선을 3이닝 동안 노히트로 막아내며 스타가 됐다.
윤석민은 가장 좋은 투심을 던지는 투수로는 KT 위즈의 소형준을 언급했다. 그는 “해설할 때 보니까 투심의 무브먼트가 정말 인상 깊었다”고 추켜세웠다.


좋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로는 LG의 유영찬을 꼽았다.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투수로는 KT의 고영표, 커브는 LG 트윈스의 임찬규, 구위는 “’최강야구’의 윤석민”이라고 웃으며 말하다가 “시리즈 때 160km가 생각나서 문동주”라며 구종마다 좋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정리했다.
윤석민은 구종 외에도 제구력은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내구성은 “아직도 부상이 없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 경기 운영 능력은 LG의 임찬규가 좋다고 봤다.
이어 윤석민은 “원태인이 현역 선발투수 중 최고인 것 같다. 마무리는 올해 고르게 활약했는데, 최근 3년간 성적을 봤을 때 KT 박영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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