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이 한국이 조 2위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2025.11.1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 팀과 한 조에 속한 가운데,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한국의 조 2위 32강을 예상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PO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에선 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한 팀이 올라온다.
톱 시드 중에선 그나마 전력이 약한 개최국과 한 조에 속했고 유럽의 강호도 피했다는 점에서는 '해 볼 만한' 조라는 평가다.
ESPN은 멕시코의 입장에서 A조를 분석했는데 "추첨임에도 개최국은 비교적 쉬운 조에 속하는 전통이 있는데, 멕시코는 그런 점에서 이번 조 추첨에 만족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강자가 없다는 견해를 냈다.
이후 "한국은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한 강력한 상대이며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팀"이라며 멕시코 외에는 한국이 가장 좋은 팀이라고 분석했다.
멕시코를 상대로 골을 넣었던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0/뉴스1
이 매체는 조별리그 최고의 경기로 멕시코와 한국의 맞대결을 꼽았다. 매체는 "멕시코가 남아공과의 개막전에서 승리한다면 자신감이 고조될 것이고, 한국전에서 조 1위 확정을 위한 계획을 세울 것이다. 반면 개막전에서 삐끗한다면 한국전은 더욱 아슬아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산티 히메네스와 손흥민이라는 젊은 공격수와 노장 공격수의 흥미로운 대결도 기대된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 매체는 유럽 PO 팀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 조 순위도 공개했는데, 멕시코가 1위, 한국이 2위, 유럽 PO 팀이 3위, 남아공이 4위로 각각 책정된다.
이번 월드컵은 기존 32개 팀에서 48개 팀으로 확대 개편돼, 조별리그 1·2위가 다이렉트 통과하고 조 3위도 각 조 12개 팀 간 경쟁에서 8위 안에 들면 32강 토너먼트에 갈 수 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