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조 추첨식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최고 레벨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팀”이라며 “큰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팀은 아니지만 상대하기 매우 힘든 팀”이라고 밝혔다.
위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 사진=뉴시스
대회 일정상 한국은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1차전,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 뒤 내년 6월 24일 3차전에서 남아공과 맞붙는다. 이 경기는 16강 진출을 가르는 중요한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과 남아공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대표팀 간 평가전 기록도 없어 양 팀 모두에게 미지의 상대다. 홍명보 한국 감독은 이날 “남아공이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브로스 감독은 한국과 대결에 대해 “완전히 예측할 수 없는 상대”라며 “한국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몇 달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목하는 한국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안하지만 한국 선수들을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지금부터 몇 개월간 많은 경기를 분석할 예정이니 4개월 뒤에 다시 물어보라”고 덧붙였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2010년 자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