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사진=이데일리DB)
Q스쿨 2차 예선은 미국 내 5개 지역에서 나눠 진행했고, 지역별로 동점자를 포함한 상위 14위까지 최종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배용준은 3라운드까지 이븐파 공동 36위로 밀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날 무려 22계단을 끌어올리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용준은 5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전반 마지막인 9번홀(파5)에선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2타를 더 줄여 순위 상승에 불을 지폈다. 후반 들어서는 10번홀(파5)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4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16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내며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노승열도 같은 날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더 랜딩스 디어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차 예선에서 공동 4위(16언더파 272타)에 오르며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PGA 투어 1승이 있는 노승열은 올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주로 활동했고 PGA 투어에는 두 대회만 출전한 바 있다.
최승빈과 강성훈은 아쉽게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 RTJ 하이랜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차 예선에서 둘 모두 공동 14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전날 악천후로 중단된 3라운드 잔여 경기만 열린 이날, 최승빈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23위로 밀렸다. 강성훈 역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8위에 그쳐 최종전 티켓을 받지 못했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과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둔 김백준도 2차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노승열. (사진=AFPBB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