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밴텀급 챔피언 드발리쉬빌리가 올해 4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UFC 제공)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올해 4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UFC 역사상 한 해에 네 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챔피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드발리쉬빌리는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메인 이벤트에서 전 챔피언이자 랭킹 2위 표트르 얀(32·러시아)과 격돌한다.
2023년 3월 첫 경기에 이은 2차전이다. 1차전에선 드발리쉬빌리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도전자 얀은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인해 한쪽 팔밖에 쓰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얀은 "당시 나는 100%가 아니었다"며 "나는 항상 하던 대로 할 수 없었고, 이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얀은 랭킹 5위 송야동, 6위 데이비슨 피게레도, 15위 마커스 맥기를 연파하고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드발리쉬빌리는 얀을 향해 "변명 좀 그만하라"며 "또 널 이기면 이번엔 뭐라고 변명할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번엔 그래서 부상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얀은 "컨디션은 매우 좋다"며 "이번에 내 생애 최고의 몸 상태를 보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얀은 "많은 선수가 자신의 게임플랜을 실행하는 대신 드발리쉬빌리가 압박할 공간을 줬다"고 분석하며 "그를 격파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들어가서, 그가 압박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발리쉬빌리는 "얀은 굉장히 위협적이며, 지난 경기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를 피니시하려 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는 1차전처럼 일방적인 경기가 아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발리쉬빌리의 목표는 2년 연속 4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다.
그는 "난 처음으로 1년에 4회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거고, 다시 한번 네 번 싸운다면 처음으로 2년 연속 4회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5·브라질)의 타이틀 5차 방어전이 치러진다. 상대는 랭킹 1위 조슈아 반(24·미얀마/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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