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6/202512061224772159_6933a30310384.jpg)
[OSEN=손찬익 기자]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위해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도 제겐 엄청난 행운이다”.
오는 15일 상무 입대를 앞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20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동재는 1군 통산 54경기에 등판해 2승 11패 평균자책점 6.67을 남겼다.
황동재는 지난 5일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위해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도 제겐 엄청난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무 출신 선수 가운데 성공 사례가 많다. 저 역시 상무에서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6/202512061224772159_6933a303d63d1.jpg)
상무 출신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과 이재희에게서 여러가지 조언을 받은 황동재는 “무신이 형과 재희가 ‘자기 계발 시간이 많으니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황동재는 또 “상무는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몸짱이 되어 복귀한 선수들을 많이 봤다. 저 역시 열심히 몸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제구력 보완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물론 제구력 향상에도 신경 쓸 생각이다. 투수의 기본은 제구다. 마무리 훈련 때 팔 스윙도 줄여보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다. 결국 밸런스가 안 맞으니 제구력이 흔들리는 거니까 상무에서 영점을 확실히 잡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6/202512061224772159_6933a3048b1aa.jpg)
황동재는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6.97.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불펜에서 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욕심이 엄청 컸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탓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모든 건 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골탈태를 강조하며 “상무에 각 구단의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와서 야구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고 들었다. 동료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지명 출신 황동재는 입단 당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에 “제게도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복귀 후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제가 어느 만큼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이를 악물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6/202512061224772159_6933a30543704.jpg)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