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6/202512061009779334_6933832f8887e.jpg)
[OSEN=우충원 기자] 일본 축구가 북중미 무대에서 여유로운 조 편성을 받아들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조추첨 결과 일본 대표팀은 네덜란드를 비롯해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B 승자, 튀니지와 함께 F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사커다이제스트는 6일 조추첨 직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F조에 배정됐다. 네덜란드, 유럽 PO 패스B 승자, 튀니지와 같은 조가 됐다. 이 결과에 대해 모리야스 감독은 매우 힘든 조에 들어갔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상위권 팀들 사이에서 단단한 조 구성이라는 의미다.
이번 조추첨은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렸고 일본은 포트2에서 추첨에 참여했다. 일본은 11월 A매치 기준 FIFA 랭킹 18위로 포트2에 포함됐으며 이를 통해 포트1의 강호들과 직접 맞물리는 경기를 피하는 듯했지만 결과적으로 유럽 강호 네덜란드와 같은 조에 묶이며 결코 쉽지 않은 조 구성을 받아들였다.
조추첨 결과 F조는 네덜란드(포트1),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B 승자(포트3), 튀니지(포트4), 그리고 일본으로 확정됐다. 유럽PO에는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가 경쟁하고 있어 누가 합류하더라도 강도 높은 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조추첨 결과를 바라보며 “매우 힘든 조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분석은 하지 않았다. 인상으로만 말하자면 어떤 상대를 만나도 우리의 힘을 제대로 발휘해 상대를 능가해야 한다. 100% 힘을 발휘하는 걸 생각하면서 상대 대비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대 전력이 어떠하든 일본의 방식으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그는 또 “우리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싸운다는 걸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 간단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싸움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조 구성과 관계없이 궁극적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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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가 모인 F조는 일본이 지난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전술적 응용력을 다시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네덜란드를 넘어야 하고 유럽PO 승자 역시 강한 압박과 변수가 존재한다. 튀니지는 단단한 수비와 기동력으로 평가받는 팀이라 모든 경기에서 예측 불가의 흐름이 펼쳐질 수 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