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결승골' 전북, 연장 혈투 끝에 광주 2-1 제압하고 2025 코리아컵 우승 [오!쎈 현장]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06일, 오후 04:18

[OSEN=상암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2025 코리아컵 우승팀은 전북현대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와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통산 6번째 우승에 성공, 포항 스틸러스(6회)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팀에 올랐다.

전북은 수문장 김정훈, 박진섭, 김태환, 홍정호, 김태현, 연제운, 강상윤, 김진규, 이동준, 티아고, 송민규를 선발로 기용했다. 

광주는 골키퍼 김경민을 비롯해 심상민, 진시우, 변준수, 조성권, 하승운, 유제호, 주세종, 신창무, 헤이스, 프리드욘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광주가 하승운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북은 김진규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으나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 김태환이 부상으로 교체됐고, 직후 이정효 감독이 항의로 퇴장당하는 변수도 나왔다.

[OSEN=상암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김태현의 크로스를 진시우와 김경민이 충돌하며 놓친 공을 송민규가 살려 이동준의 골로 연결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주세종을 빼고 이강현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수비 충돌로 골키퍼 김경민이 노희동과 교체되는 악재도 겪었다.

[OSEN=상암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
광주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헤이스의 헤더 패스를 받은 프리드욘슨이 문전에서 다시 머리로 밀어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쏟아붓고 추가골을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전북 전진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연장전 전반 2분, 전북이 먼저 기회를 노렸다. 이승우가 박스 근처로 공을 몰고 가 슈팅했으나 힘이 실리지 못했다. 노희동이 잡아냈다. 

연장 전반 10분 광주에 추가 악재가 닥쳤다. 이승우와 코너플래그 근처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조성권이 이승우를 어깨로 강하게 밀쳤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북은 최철순 대신 권창훈을 투입했다.

전북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현이 올린 크로스를 이승우가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연장 전반전은 전북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연장전 후반, 전북에도 악재가 나왔다. 이승우가 경합 도중 권성윤을 가격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경기장에 엠뷸런스가 동원돼 권성윤을 이송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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