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광주FC 감독이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창단 후 처음으로 코리아컵 결승 무대를 밟은 광주는 내친김에 우승까지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 중 퇴장당한 이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 코치는 “추운 날씨에 많은 팬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감독님부터 스태프, 선수들 모두 올해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이날 0-0으로 맞선 전반 40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경고를 연달아 두 장 받으며 퇴장당했다.
마 코치는 “한차례 항의했는데 대기심과 주심이 이야기하다가 경고를 줬다”며 “이후 다시 경고가 나온 건 제가 관여할 게 아니라 심판의 재량이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판정에 대한 항의였냐는 물음엔 “판정 불만은 아니었고 왜 반칙인지 항의했는데 강한 항의로 경고받은 거 같다”며 “퇴장에 대해서는 더는 얘기하지 말자고 했다”고 전했다.
마철준 광주FC 코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다음은 마철준 코치와 일문일답>다음은>
-총평해달라.
△추운 날씨에 많은 팬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부터 스태프, 선수들 모두 올해 최선을 다했다.
-이정효 감독의 퇴장 상황은 어땠나.
△한 번 항의했는데 대기심과 주심이 이야기하다가 경고를 줬다. 이후 다시 경고가 나온 건 제가 관여할 게 아니라 심판의 재량이었던 거 같다. (항의가 판정 불만이었나) 판정 불만은 아니었고 왜 반칙인지 항의했는데 강한 항의로 경고받은 거 같다. 퇴장에 대해서는 더는 얘기하지 말자고 했다.
-광주가 더 발전하기 위해 어떤 게 필요할까.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더 성장해야 한다. 전술적으로는 감독님께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선수들도 실력을 향상해서 따라와야 한다. 더 간절하게 열심히 해야 한다.
-우승하면 ACL2를 나갈 수 있었는데 무산됐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아시아 무대를 나갈 수 있는 마음이 컸다. 준비할 때도 즐겁게 했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력도 좋았는데 마무리를 더 했으면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권성윤과 김경민의 부상 상태는 어떤가.
△권성윤은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하는 중이다. 김경민은 조금만 쉬면 괜찮아질 거 같다. 권성윤은 정밀 검사를 해야 해서 기다리는 중이다.
-올해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해서 가장 늦게 끝났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가.
△비셀 고베와 연장전 돌입할 때 생각이 많이 났다. 그래서 오늘 다시 떠올리자고 했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졌다. 그럼에서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