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순 8골 2도움' SK호크스, 충남도청 접전 끝에 제압...개막 6연승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12월 06일, 오후 05:2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K호크스가 접전 끝에 충남도청을 꺾고 개막 6연승을 이어갔다.

SK호크스는 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19-17로 눌렀다.

이로써 SK호크스는 6전 전승(승점 12)으로 선두를 지켰고, 충남도청은 1승 5패(승점 2)로 5위에 머물렀다.

SK호크스 박광순이 충남도청의 수비를 뚫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HA
경기 초반은 충남도청의 흐름이었다. 골키퍼 김수환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3-1로 앞서 나갔다. 양 팀 득점이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충남도청은 유명한의 중거리 슛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SK는 박광순이 전반에만 5골을 책임졌지만 전반 스코어는 충남도청의 10-8 리드였다.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은 SK 쪽으로 기울었다. SK는 충남도청의 움직임이 느려진 틈을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골키퍼 지형진이 7미터 드로를 포함,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충남도청의 득점을 묶었다. SK는 김진호와 박광순의 득점으로 12-11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후반 중반 박세웅, 장동현, 프란시스코가 차례로 2분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버티며 리드를 유지했다. 여기에 충남도청의 실책까지 겹쳤다. SK는 박광순과 김진호의 득점에 힘입어 16-14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SK는 박광순이 8골, 김진호·장동현이 3골을 기록했고, 지형진 골키퍼가 12세이브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충남도청은 유명한이 5골, 원민준이 4골, 육태경이 3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김수환(10세이브)과 김희수(8세이브)가 총 18세이브를 합작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MVP로 선정된 박광순은 “2라운드 첫 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6연승을 이어 기쁘다”며 “상대가 준비를 잘해 고전했지만 방심하지 않고 매 경기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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