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6/202512061630778920_6933e7968d3ec.jpg)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판정 불복은 아니었다."
광주FC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서 전북현대에 1-2로 패했다. 첫 우승을 노렸던 광주는 마지막 15분을 버티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5분 헤이스의 패스를 프리드욘슨이 헤더로 꽂아 넣으며 경기를 1-1로 돌려세웠다.
분위기도 넘어오는 듯했지만, 연장 전반 10분 조성권의 경고 누적 퇴장이 흐름을 흔들었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광주는 끝까지 버텼으나, 연장 종료 직전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이승우에게 치명적인 결승골을 내줬다.
광주는 경기 내내 불리한 상황과 악재에 맞서 싸웠다. 골키퍼 김경민, 권성윤의 부상 교체, 등 여러 요소가 겹쳤지만 마지막 한 번의 집중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퇴장당한 이정효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나선 마철준 코치는 "추운 날씨 속 많이 찾아와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1년 동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의 퇴장에 대해 "한 번 항의하셨고, 대기심, 심판진과 이야기한 뒤 경고받았다. 그 이후에 다시 경고를 받은 것은 심판의 재량이다. 제가 더 할 말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OSEN=상암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전북FC와 광주FC의 결승전이 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시민구단 광주는 사상 첫 코리안컵 우승에 도전, 전북은 올해 K리그1 우승에 이어 두 번째 더블을 노린다.전반 광주 이정효 감독이 레드카드 퇴장 당하고 있다. 2025.12.06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6/202512061630778920_6933e797339a2.jpg)
마 코치는 "판정 불만은 아니었다. 그 상황에서 왜 파울이고, 무언가에 대해 항의했다. 너무 강한 항의 때문에 경고가 나왔다고 했다. 감독님의 퇴장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말자고 의견을 종합했다"라고 부연했다.
마철준 코치는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에 대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경험이 필요하다. 전술적으로는 감독님께서 잘하시고 계시지만,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아시아 무대를 놓친 아쉬움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아시아 무대로 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준비도 즐거웠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했다. 마무리 능력이 조금 더 좋았다면, 이길 수 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권성윤, 김경민의 부상에 대해서는 "엠뷸런스를 타고 병원에서 정밀검사 중이다. 김경민 선수는 조금만 쉬면 괜찮아질 것 같다. 검사 결과는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고베전 연장전 생각이 많이 났다. 그 때 생각나면서 당시를 떠올리자고 이야기했다. 연장전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패배했다. 선수들에게 한 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